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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日 아소산…구름처럼 피어난 화산연기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화산 연기가 구름이 피어나듯 수채화처럼 그려진다. 풀어놓은 물감 같다.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8에 탑재돼 있는 OLI(Operational Land Imager)이 지난 13일 촬영한 항공 사진에 눈길이 쏠린다.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큐슈 섬의 중앙에 위치한 아소산 분화구에서 화산재와 함께 연기 기둥이 남쪽으로 번지는 모습이 담겼다.


지금도 분화하고 있는 아소산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예고 없이 화산을 분출했다. 스미소니언 화산 연구 프로그램에 의하면 아소산은 1950년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무려 38차례나 화산 폭발을 했다. 모든 화산 활동은 아소산의 나카다케(中岳) 제1화구에서 일어났다. 

도로와 케이블 카가 이어지는 나카다케의 정상 분화구는 큐슈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예상치 못한 화산 폭발이 이어지면서 최근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지난해 11월 아소산은 22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용암을 토해냈다. 화산재가 공중으로 1km 높이까지 치솟았고 이로 인해 구마모토현에서 10여편의 항공기가 출발이 취소됐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9월 말에도 도쿄 서쪽 나가노에 있는 온타케산에서 화산 폭발로 50명 이상이 사망한 적이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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