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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설날은 ‘짠돌이 소비’ 한다
-설 준비비용 17만원…작년 설에는 21만원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이번 설날에 국민들은 ‘짠돌이 소비’를 할 것 같다. 소비자들은 지난해 설 선물 준비비용으로 21만원(2014년 1월 조사)을 계획했지만, 이번 설에는 평균 17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나왔다. 이는 국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설날을 앞두고 회원 1237명을 대상으로 1월12일부터 18일까지 ‘설날 지출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초부터 음료와 육류, 화장품 등 생필품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명절 준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내놓은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는 10만원 미만으로 선물을 계획하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만원, 여성이 15만원을 계획했다. 준비하는 선물로는 상품권을 포함한 현금이 5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식품(30.8%), 과일(19.7%), 정육(17.9%), 생활용품(17.1%), 의류(7.7%), 기타(1.7%) 등의 순이었다.

받고 싶은 선물에서도 상품권 등 현금은 67.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생활용품(16.2%), 정육(13.7%), 건강식품(10.3%), 과일(10.3%), 의류(7.7%), 기타(1.7%)의 순이었다.

기업 등에서 단체 선물로 많이 하는 생활용품 선물 중에서는 응답자의 46.2%가 햄과 참치 등 가공식품 선물을 선호했다. 이어 치약과 샴푸 등 위생용품(23.9%), 건강식품(15.4%) 등을 선호했다.

차례상 준비와 부모님 용돈도 예년보다 소폭 줄어든 23만원과 18만원으로 각각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 지경민 부장은 “연초에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담뱃값과 식품 등 서민물가가 인상됨에 따라 설날 가계부담이 커졌다”며 “설문조사 결과 차례상 준비와 선물 등 이번 설 선물 준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옥션은 1만원 이하의 부담적은 선물세트를 확대, 편성해 기획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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