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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100일째.. 투자ㆍ매출ㆍ고용 쑥쑥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SK그룹이 후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7일 100일째를 맞았다. SK그룹은 “대전센터가 육성하는 벤처기업에 투자 유치, 매출 증가, 고용 확대 등 3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8일 소개했다.

우선 이산화탄소 센싱 기술을 보유한 ㈜엑센이 10억원을 투자받는 등 그간 12억6000만원의 국내외 투자가 성사됐다. 대전지역의 유명 벤처기업 10개팀 발굴하고 SK그룹 안팎의 전문가들의 경영컨설팅이 시작되면서 벤처기업들의 기술력과 인지도가 향상된 데 따른 것이다.

매출은 7억여원이 발생했다. SK와 대형 전시행사에 동반참가하고 마케팅망을 공유하자 법인설립 이후 첫 매출을 올린 벤처기업들이 속속 등장했다. 투자금과 매출 증가로 숨통이 트이면서 4개 회사가 신규 인력을 채용, 대전센터 입주 벤처기업의 직원수는 12% 이상 증가했다.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 프로그램은 3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벤처기업들은 SK텔레콤의 미국 자회사인 SK이노파트너스의 산호세 사무실에 이주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다. 우수 벤처기업들은 인텔과 랩나인 등 세계 굴지의 회사들과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게 된다. SK그룹의 해외 파트너사인 이 회사들은 우수 벤처기업에 최대 100만달러의 종잣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롱특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창업’도 순풍을 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고위 연구원 출신의 예비창업자 2명이 SK의 지원 아래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SK의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는 박지만씨(49)에 이어 글로벌 벤처스타로 선정된 이상수씨(51)가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특허를 활용한 사업을 준비중이다.

오는 2월 카이스트 졸업을 앞둔 ㈜엠제이브이의 황민영씨(24)와 카이스트 박사과정의 ㈜아이엠랩의 권예람 대표도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SK그룹은 올 상반기 창조경제 펀드를 조성해 업체당 최대 2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SK는 이를 통해 벤처기업 체질이 강화되고, 청년창업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동현 신임 SK창조경제추진단장(SK텔레콤 사장)은 지난 8일 대전센터를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한 뒤 “제품 상용화 단계에 들어 선 벤처기업이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제품출시 이후 발생하는 문제점까지 보완할 수 있도록 창업 전반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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