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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부평구 어린이집에서도 아동학대 사건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 관내 송도 어린이집에 이어 부평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보육교사가 아동학대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부평구 부개동 소재 모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세반 아동을 대상으로 폭력행사를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아이들을 “주먹으로 꿀밤을 때리고, 색연필 등으로 머리를 툭툭 치고, 손바닥으로 아동들을 밀치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했다.

신고 받은 경찰은 곧바로 이 어린이집 4세반 CCTV영상을 확보하고 보육교사 A(25ㆍ여) 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신고 내용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 다른 학대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해당 어린이집 CCTV를 모두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4세반 담임교사로 일하면서 CCTV에서 확인된 아동 학대 행위를 모두 사실로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오후 5시께 경찰서 내 여성청소년과로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을 심하게 다루는 것 같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돼 조사를 하게 됐다”며 “해당 어린이집 설치 CCTV 5개 모두를 빠른 시일내 정밀 확인해 추가 학대행위와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를 밝혀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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