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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羊)의 해 수익형 부동산 키워드, 양(量)아닌 ‘희소성’ 주목

양(羊)의 해에는 어떤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을까. 수익형 상품의 양(量)이 늘면서 ‘희소성’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지만 공급과잉 논란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희소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틈새 수익형 부동산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틈새 수익형 부동산은 타 상품과 비교해 해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틈새 수익형 부동산의 공통점은 고객이나 임차인 위주의 맞춤형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타 경쟁상품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든지, 여성 쇼핑 고객을 위해 넉넉한 주차장을 확보하든지, 상주 종사자를 위해 다양한 복지 등 입주 지원 차별화를 위한 휴게공간, 공원, 커뮤니티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 갖춰 근무환경 '쾌적'하게 하는 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최근 틈새 수익형 부동산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스트리트몰(상가), △2기 신도시 역세권 상가, △역세권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있다.

디알람 이민규 실장은 “당장은 희소성이 높은 수익형 상품이 향후에도 인기가 지속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인근에 유사한 경쟁상품 공급은 없는지, 자체 경쟁력은 확보했는지, 주변 대비 가격 경쟁력은 있는지 등도 따져본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트리트몰(상가)=정자동 카페거리나 신사동 가로수길을 표방한 스트리트형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무늬만 스트리트형 상가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스트리트형의 강점은 고객들이 장기간 체류하여 소비를 끌어낸다는 점이다. 예를들면 영화를 보러 왔다가 관람시간전에 상업시설내에서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타점포의 소비를 유발시키는 이른봐 샤워효과나 분수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단순한 스트리트형 상가는 그렇치 못하다.

요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거리를 거닐며 쇼핑과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몰을 선호한다.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복합몰이 그 좋은 예이다. 스트리트몰이란 스트리트형에 몰링형을 가미한 상업시설로 거리를 거닐며 쇼핑부터 문화, 놀이, 먹거리,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상가를 말한다. 스트리트몰은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다양한 핵심점포를 배치 할 수 있어 수요층의 이목을 끄는 것은 물론 고객확보가 용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스트리트몰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2기 신도시 역세권 상가=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공급이 당분간 없을 전망이라 이들지역 수익형 상품의 희소성이 높다. 위례, 광교, 동탄2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상가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2기 신도시는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에 비해 전체 면적 대비 상가용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장점이다. 예를들면 일산과 분당의 상가용지 비율은 8%에 달하는 반면 광교와 동탄2는 각각 1.4%와 3.6% 수준이다.

여기에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내 신규 상가는 권리금이 없고 상권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최근에 들어서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신설역이 새롭게 개통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 지역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압 보인다.

◆역세권 도시형 생활주택=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최근 공급 물량이 줄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세권은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각종 인프라가 있어 젊은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한편, 지역내 희소성 강점 수익형 상가로는 스트리트몰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 ‘라피에스타’,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스트리트몰 ‘W에이스타워’, 2기 신도시 역세권 상가인 광교 ‘월드스퀘어’, 트랫짓몰 상가인 경기 위례신도시 ‘위례 오빌리스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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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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