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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株 ‘4분기 실적 기대 안해?’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실적 발표를 앞둔 통신 3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에 따라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통신 3사의 4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판단된다”며 “위축된 시장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가입자당 유치비용(SAC)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 4401억원, 영업이익 494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지난 4분기 마케팅비용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 후 신규 및 기변 물량은 감소했으나 기변 수요 증가 및 대리점 판매장려금 증가로 SAC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통신주 가운데 SK텔레콤을 ‘top pick’ 종목으로 꼽았다. 양승우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자체는 큰 주가의 변동요인이 되지 못하지만, 2015년 배당정책 또는 플랫폼 사업 전략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top pick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단통법으로 향후 실적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 위안”이라며 “이번 실적발표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배당정책의 변화이다. 상향시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연간 영업이익은 상반기 보조금 경쟁으로 인해 2013년 수준에 머물겠지만 2015년은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실적은 그 성장 수준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T에 대해서는 무선 마케팅비용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가인터넷 출시로 유선 마케팅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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