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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강퉁 시행 후 급등한 중국 증시, 이젠 옥석 가리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 증시가 후강퉁 시행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횡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량 종목을 고를 필요가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후강퉁 시행 이후 두달이 지난 현재 상해종합증시는 30% 이상 급등했다. 특히 중신증권을 비롯한 금융주와 에너지 등이 주도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후강퉁으로 수급 모멘텀이 작용한데다 기준금리 인하,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확인 등이 글로벌 증시 약세 속에 중국 증시의 급등 배경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들어선 상해종합증시가 3400포인트 돌파 이후 3200포인트 선에서 숨고르기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도 늘지 않는데다 외국인 순매수 역시 지난해 12월보다 둔화되고 있다.

후강퉁 시행으로 과열된 분위기가 한숨 꺼진 가운데 IPO와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있어 시장 분위기는 더 완화될 것이란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경기와 주가의 이격이 크게 벌어져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시장 진입 시기를 저울질 했던 투자자들에겐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투자 가능한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 연구원이 추천한 유망 종목은 ‘차이나 인터내셔널 트레블’, ‘네이멍구 이리산업’, ‘중국 사우스 로코모티브 & 롤’ 등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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