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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요’를 바라는 소비, 그 속에 투자기회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최근 페이스북 등 SNS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과시형 소비’를 주목해야 한단 분석이 나왔다.

18일 하나대투증권는 SNS마케팅이 확산되면서 소비트렌드는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SNS를 통해 투자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가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장권 연구원은 “허니버터칩은 제품 본질가치(새로운 맛) 외에도 희소성(공급부족)이 주요 성공요인”이라며 “구입 및 시식 인증샷 같은 SNS마케팅이 효과를 배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밤에 줄을 서서 아이폰 구매를 기다리는 것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엔 자기 자신만의 만족감뿐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만족감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고 소비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부자들의 과시형 소비와 다르고 대다수 일반 소비자들은 소비여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새로운 형태의 과시형 소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싸고 좋은 것을 구입하지 못한다면 모두가 원할만한 것을 타인보다 먼저 소유함으로써 만족감을 취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값이 비싸진 않지만 구하기 힘든 희소성을 갖추고 있으며 남들보다 먼저 구입함으로써 결국 다른사람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까지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최근 소비행태의 흐름은 베블런 효과와 밴드왜건 효과가 결합된 모습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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