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이청용이 부상때문에 볼턴을 떠나 이적하기 쉽지 않을 듯하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도중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다가 오만 수비수 압둘 살람 알 무카이니의 깊은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
현지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발견되면서 이청용은 결국 대회를 더 소화하지 못한 채 돌아왔다.
스카이스포츠는 “볼턴이 (잔류의사가 없는) 이청용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으나 부상으로 가능성이 사라졌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
올여름 계약이 끝나는 이청용은 2부리그인 볼턴 대신 프리미어리그의 클럽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
이청용과 재계약이 어렵다고 판단한 볼턴으로서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지만, 예상치 못한 그의 부상에 난관에 봉착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겨울 이적시장 기한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다음 달 2일 오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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