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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보스포럼, 소득불균형ㆍ고용업는 성장ㆍ리더십 부족 주요 아젠다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는 소득불균형 심화와 고용없는 성장 등 세계경제의 위험요소와 대처방안 대한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2015년 다포스포럼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WEF가 선정한 2015년 글로벌 아젠다 1~3위로 소득 불균형, 고용 없는 성장, 리더십 부족이 저성장, 리더십 부족이 꼽혔다며 이같이 내다보았다.

WEF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인 저성장 현상으로 뉴노멀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재정여력 약화 등 구조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선진국은 1∼2%대, 신흥국은 3∼4%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각 국가들이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뿐만 아니라 제조업 경쟁력 강화 등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세계 경제가 향후 치열한 경쟁구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

세계 총 국내총생산(GDP)에서 신흥국 비중이 1990년 20.2%에서 올해 2배인 40.1%로 늘어나는 가운데 아시아의 영토 및 자원분쟁, 아프리카와 중동의 종교 분쟁 등 세계적 리더십의 부재로 인한 분권화와 불안요소 심화가 예측됐다.

셰일오일 붐을 타고 미국이 가스와 석유 최대 생산국으로 부상하면서 중동과 러시아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글로벌 에너지 헤게모니에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전세계 인구의 1% 미만이 총 자산의 41%를 차지하는 등 소득불균형 양상이 확대되고, IT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고용기회가 줄어드는 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다보스포럼에서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제발전 방향 제시, 국가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래형 산업 생태계에 대한 구상이나 새로운 지도자 국가의 역할 등에 대한 모색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민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저성장 진입으로 세계경제가 구조적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경제도 제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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