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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급락 직격탄 맞은‘천연자원펀드’…수익률 바닥? 추가하락?
6개월간 평균 30.1% 하락
국제유가 바닥…저가매수 기회


최근 국제유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펀드들의 수익률도 함께 추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반등을 대비한 원유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까지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투자 신중론도 함께 맞서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천연자원펀드는 주요 테마펀드 수익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천연자원펀드는 평균 -30.10% 하락하며 41개 테마펀드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국제유가의 하락이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 수익률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5.89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2009년 4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상품을 구매할 기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인해 한동안 유가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추가적인 급락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손재현 KDB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지만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부터는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가가 7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유가 하락에 대한 예상이 어긋나는 상황에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경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바닥에 가까이 근접한 상황은 맞지만 정확한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나타날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고 투자계획을 꼼꼼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국제유가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단계에서 변동성을 줄이면서 유가 반등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할매수 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유 연구원은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아질 때 변동성이 심할수록 액면이자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원유 파생결합증권(DLS)투자가 유리하지만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부터는 에너지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수용 기자/feel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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