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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국내시장 공세 갈수록 거세진다
벤츠·BMW 등 작년 판매율 최고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

수입차의 국내 자동차시장 공세가 거세다. 지난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는 올해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13.9%<표>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에 이어 사상 최대치다. 그중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 4대 브랜드는 13만 3753대를 팔아치우며, 수입차 판매량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브랜드별 고객만족 전략도 강화되는 추세다.

BMW는 소형급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중이다. 올 상반기에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출시해 젊은 층을 겨냥한다. 이와 함께 ‘1시리즈’ 페이스 리프트 모델과 ‘X1’ 풀체인지 등 소형 모델이 대거 출시된다. SUV 모델인 ‘X5’와 ‘X6’를 비롯해 전기차 중 두번째 모델인 ‘i8’도 상반기에 출시된다.

벤츠도 소형급 모델에 힘을 싣는다. 그동안 베스트셀러 모델인 E, C클래스 외에도 A, B클래스 모델을 대거 출시해 고객층의 저변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되는 벤츠 ‘A 45 AMG’는 ‘A-클래스’ 최초의 고성능 AMG 모델이다. 여기에 ‘B-클래스’ 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출시,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층을 적극 겨냥한다

아우디는 국내서 처음으로 소형 세단인 A1을 공개하며, 폴크스바겐은 신형 폴로를 내놓으며 국내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BMW는 2016년까지 서비스센터를 78곳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작업대를 뜻하는 ‘워크베이’의 수도 1183개로 확충해 서비스 속도를 개선하고, 서비스 인력 또한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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