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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예쁜 아기 이름, 무료로 지어드려요”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매주 목요일 오후 노원구청 민원여권과에서 ‘신생아 무료작명 코너’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생아 무료작명 서비스는 노원평생교육원 사주명리학 강사인 자원봉사자 이명수 씨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이 씨는 손주 이름을 지으러 철학관에 온 할머니가 작명비가 없어 그냥 가시는 걸 보고 이웃들에게 도움을 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 서비스를 제안했다.

실제로 부모들은 자녀의 이름을 짓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노원구는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9월부터 지역 내 소외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가정 ▷2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등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무료로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신생아 무료작명 코너는 노원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까지 운영한다. 노원구는 이름 풀이에 대한 선명장도 무료로 제공한다. 다문화가정의 경우 신생아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의 한국 성과 이름도 지어준다.

지난해에는 총 109명이 이용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저소득층 가정에 신생아 작명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결혼이민자를 한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적응하는데 도와주기 위해 사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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