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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미래 100년 설계’ 시정계획 발표
[헤럴드경제=이홍석(부천) 기자]경기도 부천시는 14일 부천미래 100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를 미래100년을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협소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또 시민이 행복하고 즐거운 문화특별시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재난부터 복지까지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 효율적인 도시 공간구조 재편

부천시의 선결과제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다.

그 시작은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GTX 노선과 병합해서 타당성 검토 용역 중으로 올 8월이면 결과가 나온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인천IC부터 신월IC까지 진행 중에 있으며, 부천구간 5.8km가 지하화 되면 지상 공간 9만평이 녹지대로 확충이 된다.

이는 중앙공원 크기 두배다. 오정동 군부대 10만평도 2017년까지 이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공간재편으로 부천시는 30만평의 공공용지를 확보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상동영상단지 개발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소사역세권 개발 ▷중동 특별계획구역 통합 및 복합개발 ▷고강동 고도제한 완화 ▷송내역환승센터 건립 ▷부천역 북부광장 커뮤니티 조성 ▷역곡역 남부광장 리모델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천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그랜드 마스터플랜을 만들 방침이다.

▲ 수도권 최고의 격자형 황금지하철 시대 개막

시는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부천(소사)~안산(원시)선을 2016년에 개통시킬 예정이다.

부천(소사)~고양(대곡)선을 올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0년까지 개통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11월 광역철도 타당성 공동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검증을 받은 원종~화곡~홍대입구선 연결 지하철 사업도 2020년까지 완성시킬 예정이다.

원종~화곡(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되면, 향후 원종부터 인천까지 연결하는 노선도 구상 중에 있다.

이로써 시는 동서를 잇는 7호선 개통과 남북을 잇는 안산(원시)~부천(소사)~고양(대곡)간, 서부권 원종~화곡(홍대입구)선으로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격자형 황금 지하철 시대를 열어가게 된다.

▲ 녹색자연, 100리 수변길 조성

시는 부천둘레길에 이어 제2탄 100리 수변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그 시발점은 지난 12월에 착공한 심곡천 복원사업이다. 소명여고에서 원미보건소까지 총 1km 구간이며, 폭원은 18.6m로 조성한다.

또한 여월천이 생태하천으로 탄생을 준비 중에 있다. 중앙정부의‘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170억 원을 지원받아 오정구 대명초등학교에 굴포천까지 총 4.2km 구간을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역곡천, 베르네천, 동부간선수로, 시민의 강 등을 잘 다듬고 정비해서 100리 수변길을 조성한다.

또한, 지난 임기동안 성공적인 100만 그루 나무심기에 이어 올해부터 향후 4년간 복숭아나무 등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한다.

아울러 결혼기념일, 생일, 졸업, 입학 등을 기념하는 내 나무 갖기, 1가정 1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녹색 도심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심 속 꽃길 조성 ▷특색 있는 가로수길 조성 ▷공원조성 및 리모델링 ▷공원시설물 유지 관리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문화특별시 부천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부천시가 갖고 있는 문화콘텐츠인 ‘BiFan, Bicof, BIAF’ 등 3대 국제축제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세계 최고의 콘텐츠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 정체성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있는 만화, 영화, 음악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90만 부천시민이 문화․예술의 객체로만 머물지 않고 주체로서 참여해 나갈 수 있도록 생활예술 진흥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예술을 즐기는 시민 아트밸리사업을 추진한다. 부천시민이라면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고, 10분 거리내에 문화예술을 교습받고, 공연할 수 있는 아마추어 생활예술공간인 부천형 문화공간 ‘문화발전소’를 만들 예정이다.

▲생활이 편리한 안전제일의 도시 구축

시는 범죄, 재난 등 다양한 위협요인으로 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CCTV를 774개소에 3241대를 추가해 총 4164대를 설치하고, 저화소 CCTV를 200만 화소급으로 교체한다.

지난 2014년까지 총 1150대의 CCTV를 설치한 결과 범죄율은 20%, 5대 범죄 17% 감소했으며, 범인 검거율은 10% 상승했다.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워킹스쿨버스를 20개교에서 43개교로 확대한다.

또 부천시 62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대상으로 주 2 ~ 3회 수영교실을 정규과목에 편성, 운영한다.

또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배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총 대상 3만6378세대 중 2015년에는 14개 단지 1만세대에 36억 원을 지원한다.

▲ 9988한 건강한 복지도시

시는 부천형 복지전달체계를 고도화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복지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주치의제 실시 ▷방문간호사제 ▷장수텃밭 확대 ▷치매관리센터 내실화 등을 운영한다.

오는 7월에는 부천시 여성청소년재단을 출범시켜 사회 환경변화에 따른 전문적인 여성ㆍ청소년 정책을 개발하고, 증가하는 여성ㆍ청소년 시설의 효율적 관리로 대 시민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장년 퇴직(예정)자를 위해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중장년 퇴직(예정)자 대상으로 재취업, 창업, 제2의 인생설계, 사회공헌, 재능 나눔 등 새로운 인생을 준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도시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뉴타운 해제 이후 주차장 도로시설 정비, 문화시설 확충, 녹지 확대 등으로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강소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뉴타운 지역으로 묶여 보류되었던 공원, 주차시설, 도로 및 교통시설물, 상ㆍ하수도, 문화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보수 및 확충한다.

이밖에 뉴타운지구 해제 후 체계적인 도시 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원도심 지역의 종 상향, 용적률의 전반적인 상향 검토를 올해 9월까지 마무리를 짓는다.

시는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지역기업의 특화된 특성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고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및 기존 공장지역 고도화도 시키고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등 부천 4대 특화산업을 지원하고 강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2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가 부천에서 개막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ㆍ간접 경제효과가 3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에 시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봇도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탄생100주년을 맞이해 도시의 품격과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50만 대도시 중 1위를 달성했다.

행정제반 분야에서도 2개의 대통령상을 비롯해 총 108개 수상실적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노사민정 협력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보육사업 기관평가에도 높은 성과를 보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시정운영 시민의식 조사 결과, 시정운영에 대해 55.4%가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부천시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지하철 7호선 개통을 59.8%를 꼽았으며, 시민주거 환경 만족도가 75.4%로 높게 나왔다.

시에 기대하는 정책으로는 강소기업 지원육성 등 일자리 창출과 주차장, 녹지 공간 확충 순으로,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주거만족도에서 생활만족도,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을 과제로 삼아 추진할 계획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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