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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화재 최초 발화는 4륜 오토바이 ‘키박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지난 10일 발생해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의 최초 발화 지점은 4륜 오토바이 키박스인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 발생 나흘째인 14일 수사본부는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했다.

수사본부는 “키가 잘 돌아가지 않아 오토바이를 살폈다”는 오토바이 운전자 A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키박스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도 키박스 화재 가능성을 언급,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오토바이에 결함이 있었는지, 불법 구조변경이 있었는지 등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헤럴드경제DB사진]

경찰의 CCTV 판독 결과 지난 10일 화재는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 주차됐던 A씨의오토바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토바이 취미가 있던 A씨는 두 달 전 이 오토바이를 넘겨받았다. 경찰 조사에서는 “오토바이 결함은 없었다, 화재는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는 등의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2006년부터 약 2년 동안 오토바이 판매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과실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앞서 A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와 오토바이 키 등을 압수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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