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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이어가 왜 발롱도르 투표 3등이야?” 獨 축구계 탄식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월드컵 우승을 이끈 GK인데…’

독일 축구계가 발롱도르(Ballon d‘Or) 투표가 끝난 뒤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의 우승주역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에 이어 3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사진) 올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올랐던 마누엘 노이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부터)./게티이미지

14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ESPN FC에 따르면 프란츠 베켄바워는 “사람들이 골을 넣는 것만 보고, 막는 것은 보고 싶어하지 않나보다”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축구전문지 키커는 “골키퍼의 경기력은 결국 공격수의 경기력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자이퉁은 “독일 축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팀워크지만,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팀워크에 가격을 매기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그러나 정작 노이어는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노이어는 독일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메시를 골키퍼가 이기기란 매우 어렵다”며 “경기가 끝나면 ‘골은 누가 넣었어’라고 물어보지, ‘골키퍼는 어땠어’라고 물어보지 않는다. 그리고 이는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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