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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규 KB금융 회장 첫 인사 마무리 “대규모의 승진으로 직원들 보상”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임원진에 이어 부지점장급(부장급) 인사까지 마무리하면서 첫 인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윤 회장은 이번에 대규모의 승진인사를 통해 저하된 조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한편, 조직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젊은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지주 및 국민은행에 대해 부지점장급 인사를 발표하는 등 올해 정기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승진 등 인사규모가 예년에 비해 컸다는 것이다. 올해 국민은행에서 승진한 부장급 인사는 총 235명으로, 150여 명에 불과했던 지난해보다 56.6% 많다. 그간 사내 여러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기가 죽은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자 한 윤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승진과 함께 이동 인사도 650명으로, 예년보다 많아졌다. 지난해 정기인사 때는 이동인사가 올해의 61.5%인 400여 명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젊고 활동적인 조직을 만들려는 윤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돼 젊은 인재가 대거 선발됐다.

예비 경영진으로 분류되는 수석지점장의 연령대가 예년보다 평균 1~2세가량 낮아졌다. 또 올해 부점장으로 승진자 역시 연령대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평가됐다.

또 여성지점장 역시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 여성인재 선발 경향이 보다 강화되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윤 회장이 단행한 첫 정기인사로, 젊고 활동력 넘치는 조직을 만들고자 한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철학이 십분 반영됐다”며 “특히 그간 고생했던 직원들을 중심으로 보상 차원에서 대규모의 승진도 함께 이뤄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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