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성비 오덕] 레디? 액션! 소니 액션캠 ‘HDR-AZ1’ 외관편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탄광에서 극한 알바를 뛰던 유재석과 차승원, 페루를 여행하던 꽃보다 청춘…이들의 고군분투(?)는 방송용 카메라 뿐만 아니라 액션캠의 역할이 컸습니다. 등장인물들이 보는 장면을 그대로 담아 시청자들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죠. 특히 ‘꽃청춘‘의 경우 셀카봉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촬영장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가성비 五德의 주인공은 바로 소니코리아 액션캠 미니 ‘HDR-AZ1’입니다. 우선 기존 액션캠(HDR-AS 100V)보다 작아진 크기가 눈에 띕니다. 무게는 약 63g으로 깃털까진 아니더라도 매우 가볍습니다. 어깨나 머리에 부착했을 때 느껴지는 무게감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다양한 거치대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외관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버튼도 셔터, 전원, 와이파이(Wi-Fi)가 전부입니다. 후면엔 메모리 카드와 연결단자가 위치해 있고, 배터리는 후면 락버튼을 해제하면 옆에서 개폐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용량은 640mAh로 충분하다고 볼 수 없지만, 사용상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각 버튼과 후면 커버는 정교하게 실링 처리가 돼 생활 방수 기능을 지원합니다.


방수 케이스를 장착하면 안정적인 수중 촬영도 가능합니다. 케이스는 각 버튼에 대응하도록 설계돼 불편함 없이 모든 조작이 가능합니다. 5m 수심까지 방수가 가능하고 떨어뜨려도 본체를 망가뜨릴 염려가 없어 더 안전한 기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방수 케이스의 연결부위도 정교해 쉽게 분리되지 않습니다.


라이브 뷰 리모트는 액션캠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 렌즈인 QX1L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돼 쓰임새가 더 큽니다. 메뉴의 와이파이 연결 메뉴를 통해 한 번만 등록해 놓으면, 다음 전원이 켜지는 시점엔 자동으로 연결돼 편합니다. 또 GPS 기능이 내장돼 있어, 이동경로가 함께 기록됩니다. 촬영 영상이 저장된 메모리카드를 PC로 확인하면 별도의 GPS 정보가 담긴 폴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크기는 아쉽습니다. 스마트워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작게 디자인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대목입니다. 손이 큰 남성이라면 어울리지만, 여성들이 착용하기엔 다소 거대한 크기와 무게에 부담이 따릅니다. 겨울철의 특성상 소매가 긴 옷이나 점퍼를 입으면 가로가 큰 디자인이 걸리적 거린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단순한 캠코더가 아닌 액션캠이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거치대가 준비돼 있습니다. 셀프촬영용 모노포드는 물론, 가방에 부착하는 마운트 키트와 머리에 부착하는 띠 형태의 헤드마운트 등으로 다양한 구도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매이기 떄문에 총알 장전은 필수입니다. 라이브뷰 리모트 컨트롤러는 15만9000원, 방수 케이스는 3만9900원 그리고 모노포드, 헤드마운트의 가격은 각각 4만9000원입니다. AZ1의 가격이 37만9000원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기본 풀셋을 준비하는데 60만원 가까이 듭니다. 다양한 옵션을 원한다면 웨어러블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다음 회엔 촬영 영상과 사진에 초점을 맞춘 성능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제품부터 트렌드까지, 이른바 ‘오덕’이라고 불리는 기자가 씁니다. IT 관심 독자에겐 정보를, 제품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겐 소위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제품 사용경험과 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궁금한 점과 다루고 싶은 부분에 대한 요구도 적극 수용합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