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유한양행이 4분기 국내 제약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아이엠투자증권은 4분기 유한양행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4.9% 늘어난 2709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은6.5%늘어난 212억원으로 전망됐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제약시장은 리베이트의 규제와 단속 등으로 위축됐지만 유한양행은 리베이트성 영업을 하지 않은데다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매출 1조를 돌파했다”며 “제약시장은 여러 규제 영향으로 상반기까지는 위축될 전망이지만 유한양행은 그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도입신약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시장에 안착하면서 고정비와 마케팅 비용 감소의 효과가 발생했다”며 “고마진인 API사업부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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