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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부동산 시장 회복 국면…7월 외국인 부동산 투자법 발효로 기대감 ‘업’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베트남통신에 따르면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는 작년 4분기 수도 하노이 지역에서 전분기보다 47% 늘어난 3990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노이 지역의 아파트 분양실적은 모두 1만700여 가구로 전년보다 60%나 늘어났다고 CBRE는 설명했다.

CBRE는 특히 시장 일각에서 투기적 수요마저 감지된다며 아파트 분양이 지속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부동산 컨설팅 업체 사빌스 역시 최근 하노이 지역에서 2900가구를 짓는 신규 주택건설사업이 시작됐다며 이는 지난 2013년 2분기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라고 말했다.

사빌스는 이어 작년 1분기 이래 아파트 분양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미분양 물량은 감소했다며 특히 작년 3, 4분기 분양 실적은 지난 2011년 2분기 이래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사빌스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리스크가 줄어들었다”며 작년부터 나타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시장 회복세가 주거용 부동산 부문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CBRE 관계자는 “최근 고가 부동산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이들 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의 주택 구매를 허용하는 관련 법률이 오는 7월1일 자로 발효되면 수요는 한층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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