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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IB, 2015 韓 수출 부진… 그러나 경상흑자는 사상 최대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유가하락 등에 따른 수입감소로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는 올해 중국, 유로존, 일본 및 원자재 수출 신흥국 등에 대한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미 수출도 기저효과에 따라 작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간스탠리는 중국의 경제구조 전환 노력, 과잉생산 문제 등으로 단기적으로 대중 수출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씨티그룹은 최근 OECD 경기선행지수 부진, 중국 성장둔화, 엔화약세 등이 향후 수출에 대한 하방위험이라고 언급했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유가하락에 따른 수입감소가 수출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도 경상흑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Citigroup은 WTI유 가격을 배럴당 72달러로 가정시 우리나라의 올해 경상흑자 규모를 820억달러로 예상했다. 국제유가가 이보다 밑돌면 경상흑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은 유가하락이 우리나라 경상흑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올해 유가하락 등으로 수입이 전년보다 3.3% 감소할 것으로 봤다. 올해 경상흑자 규모는 1100억달러(GDP대비 8.4%)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예상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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