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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배구조개편株 “끼리끼리 논다”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주요그룹 지배구조개편 핵심주(株)간의 주가 동조화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실적이나 사업 전망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른 종목들과 달리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주로 부각돼, 주가 향배를 가늠하기도 힘들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父子)의 지분매각 무산 소식에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지자, 삼성SDS와 제일모직, SK C&C 주가 역시 동반 하락했다.

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15%)까지 떨어진 2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S는 전일대비 8.65%(2만5000원)이나 하락한 26만 4000원, 제일모직은 6.44%(9500원)하락한 13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 C&C도 전 거래일보다 7.04%(1만6500원)내린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열쇠’를 쥐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매각 무산이 삼성그룹과 SK그룹 지배구조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종목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들 종목은 모두 오너 일가가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지배구조 관련 핵심주(株)로 꼽힌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주가 동조화 현상도 올들어 뚜렷해 지고 있다.

올들어 8거래일동안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동조화 거래일이 7일이나 된다. 삼성SDS는 지난 6일 상승한후 5일~7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8일~9일 상승, 12일~13일 다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제일모직 역시 주가 등락 흐름이 거의 비슷하다. 2일 상승한후 5일~8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9일 상승, 12일~13일 하락 패턴을 보였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지난 8일을 제외하고는 주가 등락 패턴이 똑같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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