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는 공개 전부터 가수 이효리의 발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고자들이 복직되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겠다”고 말해 쌍용차 신차인 티볼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날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첫 공개된 티볼리는 쌍용차가 지난 4년간 시장조사와 연구 끝에 내놓은 결과물로, 안전하면서도 실용성 높은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했다. SUV답지 않은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한 외관으로, 소형SUV 가운데 히트상품인 BMW MINI를 연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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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티볼리는 1.6L 가솔린 모델이다. 엔진은 e-XGi160 가솔린 엔진을 채용, 최대 출력 126ps, 최대 토크 16kgㆍ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0km/l 선이다.
보통 SUV는 투박한 외형만 떠올렸는데, 티볼리는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젊고 산뜻한 느낌이 돋보인다. 역사다리꼴 라인의 범퍼디자인은 시원하게 뻗은 후드라인과 대비를 이뤄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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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의 내부공간은 ‘움직이는 IT공간’이 콘셉트다. 차 내부에는 스마트폰 거치대와 수납공간이 배치됐다. 또 스마트폰과 차량디스플레이가 연동되도록 했다. 쌍용차 측은 “스마트하면서도 모던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젊은이들이 중시하는 IT기기의 활용 공간을 콘셉트로, 스마트기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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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차량 성능면에서는 중대형급 못지 않은 부품을 탑재했다. 스포츠카에 사용되는 ‘스포티 디컷(Sporty D-Cut) 스티어링 휠’을 동급 최초로 채택해 운전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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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만드는 SUV인 만큼, 안전성 확보에도 주력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에어백 7개를 탑재했다. SUV 최대 장점인 적재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423L의 적재공간에는 골프백 3개가 들어간다.
티볼리의 가장 큰 강점은 SUV치곤 저렴한 가격대다. 티볼리의 가격대는 1700만원~2300만원대로 책정, 젊은 소비자들이 첫 차로 많이 구입하는 아반떼 등 준중형 세단과도 한판 경쟁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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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 등 임직원, 국내외 딜러 800여명이 참석했다.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