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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볼리, 이효리 효과 톡톡?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날렵한 외관에 안전과 실용성을 겸비한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가 13일 베일을 벗었다.

티볼리는 공개 전부터 가수 이효리의 발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고자들이 복직되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겠다”고 말해 쌍용차 신차인 티볼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날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첫 공개된 티볼리는 쌍용차가 지난 4년간 시장조사와 연구 끝에 내놓은 결과물로, 안전하면서도 실용성 높은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했다. SUV답지 않은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한 외관으로, 소형SUV 가운데 히트상품인 BMW MINI를 연상케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볼리는 1.6L 가솔린 모델이다. 엔진은 e-XGi160 가솔린 엔진을 채용, 최대 출력 126ps, 최대 토크 16kgㆍ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0km/l 선이다.

보통 SUV는 투박한 외형만 떠올렸는데, 티볼리는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젊고 산뜻한 느낌이 돋보인다. 역사다리꼴 라인의 범퍼디자인은 시원하게 뻗은 후드라인과 대비를 이뤄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티볼리의 내부공간은 ‘움직이는 IT공간’이 콘셉트다. 차 내부에는 스마트폰 거치대와 수납공간이 배치됐다. 또 스마트폰과 차량디스플레이가 연동되도록 했다. 쌍용차 측은 “스마트하면서도 모던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젊은이들이 중시하는 IT기기의 활용 공간을 콘셉트로, 스마트기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차량 성능면에서는 중대형급 못지 않은 부품을 탑재했다. 스포츠카에 사용되는 ‘스포티 디컷(Sporty D-Cut) 스티어링 휠’을 동급 최초로 채택해 운전감을 높였다. 


쌍용차가 만드는 SUV인 만큼, 안전성 확보에도 주력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에어백 7개를 탑재했다. SUV 최대 장점인 적재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423L의 적재공간에는 골프백 3개가 들어간다.

티볼리의 가장 큰 강점은 SUV치곤 저렴한 가격대다. 티볼리의 가격대는 1700만원~2300만원대로 책정, 젊은 소비자들이 첫 차로 많이 구입하는 아반떼 등 준중형 세단과도 한판 경쟁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마힌드라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 등 임직원, 국내외 딜러 800여명이 참석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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