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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급락 여파 실적 차별화 심화”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유가 하락으로 인해 작년 4분기 주요 기업 실적에서 업종별 차별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승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총 19조5천억원 수준으로 연초 이후 23.2%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운송·유틸리티 업종의 성장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마케팅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통신 업종과 정보기술(IT) 업황 호조에 따른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의 실적 상승세가 돋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반면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수출국의 수요 비중이 큰 조선·건설 업종과 재고평가손실이 우려되는 에너지·화학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계속 낮춰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통·자동차·내구소비재·의류·미디어 업종은 이익 전망치가 크게 낮아지지는 않았으나,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경기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상승 동력은 약한 상황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 한샘, CJ CGV, 현대산업 등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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