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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현대모비스 급등·현대글로비스 하한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13일 오전 9시42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10.08% 급등한 2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글로비스 가격제한폭(-15.0%)까지 떨어져 25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이날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한 것은 ‘블록딜(대량매매)’ 시도 소식 때문이다. 전날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 주식 1627만1460주(43.39%) 가운데 502만2170주(13.39%)를 매각키로 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모집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희망가격은 지난 12일 종가(30만 원) 대비 7.5~12.0% 할인된 26만4000~27만75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각은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다. 글로비스의 주식 처분 시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장 직후 하한가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 회사를 중심으로 한 승계 및 지배구조 재편 의지가 확인되면서 급등했다. 양희준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그간 지배구조 개편 관점에서 받았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완전히 벗게 됐다”고 분석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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