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1/12/20150112000026_0.jpg)
12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2015 북아메리카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세계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각자 자사의 기술 수준을 선보이고,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를 살펴보며 경영을 구상할 예정이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1/12/20150112000020_0.jpg)
우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에 다시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을 찾는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쇼 ‘CES 2015’에도 참석해 BMW, 도요타, 제너럴 모터스(GM)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전시한 ‘스마트카’ 신기술을 둘러보고, 현대차 부스에도 방문해 제네시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쇼카 등을 살핀 바 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1/12/20150112000021_0.jpg)
정 부회장은 CES 참관 후 곧바로 디트로이트로 이동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며 현대차의 미래를 책임질 신기술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세계 최초로 공개 할 예정이며, 특히, 언론공개 행사 때 정 부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참가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신형 제네시스가 ‘2015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고, 수상 가능성 역시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정 부회장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1/12/20150112000022_0.jpg)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4대 모터쇼 현장에 모두 참가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였던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 벤츠 다임러 AG 회장과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회장도 이번 모터쇼에 참석해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1/12/20150112000023_0.jpg)
우선, 제체 회장은 지난 6일 CES에서 기조연설을 한 데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도 언론공개 행사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제체 회장은 CES에서 이미 발표한 바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다시 한 번 설명하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래차 기술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회장도 이번 모터쇼에 참석한다. 특히, 곤 회장은 전 세계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하는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통해 2015년 르노와 닛산의 계획과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1/12/20150112000024_0.jpg)
안방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미국 완성차 업체 CEO들 역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간다.
우선, 지난해 CEO 임명 후 모터쇼 데뷔 무대를 갖는 마크 필즈 포드 CEO는 CES에 이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도 참가, 직접 미디어 발표에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디트로이트모터쇼 내 포드의 전통적인 고객, 미디어 소통 행사인 ‘비하인드 더 블루 오벌(Behind of the Blue Oval)’에서 열리는 간담회를 통해 학생, 교수진, 전세계 기자단과 함께 포드의 향후 사업 계획 및 신기술 개발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1/12/20150112000025_0.jpg)
이 밖에도 메리 바라 GM 회장과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ㆍ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PCA) CEO도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전세계 50여개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 250여대의 자동차를 전시하며, 40~50종의 세계 최초, 북미 최초 공개 모델이 전시될 예정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