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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출석하라니…김영한 민정수석 “차라리 사퇴하겠다”
[헤럴드경제]‘정윤회 문건’ 유출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여권 관계자가 9일 전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영한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늘 국회 운영위를 열어 ‘청와대 문건 유출’관련 현안보고를 받는 자리에 김영한 민정수석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수석은 출석을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운영위 회의에서 민정수석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본인이 개인적으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강력한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는 김 수석의 출석 문제로 파행을 빚기도 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에 따라 ‘정윤회 문건’ 유출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 수석의 출석을 지시했으나 김 수석은 이를 거부하며 사의를 밝혔다고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지난해 9월 진영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이른바 ‘셀프퇴진’ 항명파동 이후 전례를 찾기 힘든 항명 사태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어서 그 배경을 놓고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파문이 문건파동 이후 고조된 인적쇄신론의 불을 댕기거나 집권 3년차 국정구상을 밝히게 될 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12일 내외신 기자회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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