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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주들이 맞이한 똑같은 유가하락, 선보일 다른 실적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최근 국제 유가하락으로 화학주들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종목별로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등 대형 화학주들은 4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말까지 유가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기대했던 저원가 투입 효과가 사라졌다”며 “유가에 민감하고 공급과잉인 아로마틱부문의 실적이 악화됐고, 말레이시아 타이탄을 중심으로 재고평가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며 롯데케미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것을 조언했다.

LG화학 역시 유가 하락세와 함께 여수 NCC(100만톤) 정기보수, 연말 배터리 등의 일회성 비용 반영, 연말 세금부담 등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반면 금호석유는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료(BD) 가격의 상대적인 약세로 인해 합성고무 등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014년 4분기 실적이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유화도 PE, PP, MEG 등의 수급 개선 효과로 4분기 및 2015년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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