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위례 상가 올해 1000여개 공급 봇물…주의점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최강자로 군림한 위례신도시의 상가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투자자들의 현명한 상가투자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위례신도시에는 지난 9일 위례 우성 트램타워 상가 분양 홍보관이 오픈했고 뒤이어 위례 우성 메디피아, 위례 아이온스, 위례 우남역 트램스퀘어, 위례 에이플타워 등 줄줄이 1000여개의 점포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투자 전망이 높은 위례신도시 상가 투자방법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설명>지난해 위례자이 분양 당시 위례신도시 분양홍보관 전경.

일단, 위례신도시는 지하철 복정역 주변에 모델하우스촌이 들어서 투자자들은 한 자리에서 다양한 투자 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

홍보관을 몸소 찾는 예비 투자자들로서는 최적의 투자 환경이다. 다만 방문 시 주요 체크사항을 미리 챙기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해당 상권과 상가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사전 질문 리스트를 만들면 유용하다”며 “실제 상담 시에는 의심이 가는 부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가 홍보관은 아파트와 달리 내부 구조를 실제처럼 구현한 유니트는 설치되지 않는다. 다만 해당 지역과 위치도 등 개략적인 모형도가 마련된다. 이 모형도를 통해 해당 상권의 규모, 접근성, 주요 소비층 등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무방하다.

물론 개발 호재, 교통 여건 등도 따져봐야 한다.

홍보관 투어 및 상담 이후에는 상권 지도를 지참해 실제 현장을 방문하는 게 필수다. 계약조건, 분양가, 납입조건, 예상 임대가 등을 따져 자기 상황에 맞는 매물인지도 판단해 봐야 한다.

남보다 먼저 좋은 물건을 선점하겠다며 과도한 의욕을 부리다간 오히려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상가 점포가 쏟아져 나오다 보니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남발되는 과장 광고는 가려 들어야 한다.

그러나 위례 상가의 전망을 높게 보고 현장을 찾은 만큼, 철저히 조사하고 분석해 알짜 매물을 가려내는 게 급선무다.

유동 인구의 흐름, 대중교통 접근성, 주요 주제 업종의 분포 등을 고려해 지금 당장은 별로일지라도 3~4년 후 상권 활성화 이후 제 몫을 다하는 상가를 잡을 경우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아파트와 달리 저층일수록 분양가가 비싸고 고층일수록 분양가가 저렴한 상가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한 상가 관계자는 “상가 분양가가 높을수록 그에 맞는 임대수익률을 올리기가 어려워진다”며 “상가 투자를 실패할 경우 아파트나 오피스텔보다 피해가 훨씬 크기 때문에 허세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지금은 저평가돼 있지만 나중에 빛을 볼 수 있는 지역을 가려내는 투자자의 안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