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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징 펫] 기니피그
[헤럴드경제=손성화 기자] 기니피그는 통통하고 동글동글한 외모처럼 성질도 온순하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방으로 인디오에 의해 식육용 가축으로 사육되었다. 페루의 3대 음식 중 하나인 ‘꾸이’는 바로 기니피그로 만든 것이다. 원래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로 휘파람처럼 특이한 울음소리로 동료들끼리 서로 신호를 주고받기도 한다. 


저온 건조한 안데스 고지의 기후에 익숙한 동물이기 때문에 고온 다습한 환경에 취약하다. 그러나 애완동물로 오랫동안 길러지면서 적응력을 갖게 되어 아주 무더운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무난하기 키울 수 있다. 


기니피그는 몸집도 크고 동작도 느린 편이기 때문에 집(케이지)은 넓을수록 좋다. 또한 집단 생활을 하는 동물이므로 두 마리 이상을 함께 키워도 괜찮다. 설치류인 점을 감안해 작은 가지를 넣어 이빨이 자라는 것을 예방해 주는 것도 좋다. 습기가 많으면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바닥에는 톱밥이나 짚, 마른 풀 등을 깔아 줘야 한다. 


기니피그를 기를 때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먹이다. 주로 사료, 건초, 신선한 채소를 먹이로 하는데 사람과 마찬가지로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므로 특히 비타민C의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주식은 비타민C 배합사료사료로 하고 평소에 양배추, 케일이나 브로콜리 등 짙은 녹색채소, 키위, 딸기, 오렌지 등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챙겨줘야 한다. 다만 물기가 많은 채소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은 양을 먹이면 안 된다. 


넓은 장소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방안에 풀어 놓거나 하루 30분~1시간 정도 밖에서 산책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 

[사진 출처 : 부부 홈페이지(boobooandfriends.nl)]

shsoh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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