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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옷브랜드 ‘빅맨’ 공동대표 맡으며 회삿돈 빼돌린 조폭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빅맨’으로 한때 유명세를 탔던 케이비물산의 회삿돈을 빼돌린 조직폭력배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김관정 부장검사)는 케이비물산의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A(5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전북 익산에 있던 이 회사의 공동 대표로 있으면서 공금 약 33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경영난에 시달린 회사에 자신의 사람을 심은 뒤 영향력을 행사했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경영권까지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비물산은 과거 태창이라는 이름으로 1970년대에 설립돼 국내 대표적인 속옷업체로 성장했다. 하지만 섬유산업 쇠퇴 등으로경영난에 시달리다 지난 2012년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됐다.

과거 한 조직폭력조직에 몸을 담았다가 처벌받았던 A씨는 범행 후 도피행각을 벌이다 지난해 말 검거됐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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