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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경찰학교 자폭테러, 경찰 지원자 등 최소 33명 사망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예멘 수도 사나의 경찰학교 정문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0여 명이 숨졌다.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전 7시께 폭탄을 실은 소형버스 1대가 사나의 경찰학교 정문을 향해 돌진, 큰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3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50명이 달한다고 전했다.

차량이 폭발할 당시 정문 부근엔 학교에 등록하려는 지원자들이 줄을 서 있던 상황이어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알려졌다.

이 버스가 터지자 폭발음이 사나 전역에 들릴 정도로 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테러의 배후와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경찰학교가 시아파 반군 후티의 통제를 받는 점을 고려하면 AQAP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후티는 지난해 9월 사나를 장악한 이후 세력을 넓히고 있다. 경쟁 무장단체인 수니파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이에 맞서 수시로 후티를 노린 테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엔 예멘 남부 입브주에서 후티 지지자의 종교행사를 겨냥한 AQAP의 자폭 테러로 49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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