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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존 디플레이션, 12월 물가상승률 -0.2%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상승률이 -0.2%를 기록하며 결국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빠졌다. 국제유가 하락이 물가하락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관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0.2%로 조사돼 전달 0.3%보다 0.5%포인트 하락,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보다 더 하락한 수치로, 유로존은 지난 2009년 외환위기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디플레이션으로 돌아섰다.

물가하락으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양적완화로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으나 일각에선 ECB의 양적완화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다리오 퍼킨스 롬바르드스트리트 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ECB의 양적완화는 게임체인저(판을 흔드는 요인)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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