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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에선 '벼락 조심'…상파울루서 인명피해 속출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여름철 우기에 접어든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 주에서 벼락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 인근 엥부-과수 농촌지역에서 전날 오후 벼락 때문에 2명이 사망하고 3명은 부상했다. 이들은 채소 농장에서 일하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피해 가까운 창고로 갔다가 이곳에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상파울루 주 남부 해변도시 프라이아 그란지에서 벼락으로 일가족 4명이 숨지고 다른 4명은 부상했다. 브라질에서는 한 해 평균 5000만 번 정도 벼락이 떨어진다.

벼락 때문에 발생하는 재산피해는 연간 10억 헤알(약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년간 벼락에 맞아 숨진 사람은 1800명에 육박한다. 한 해 평균 120명 정도가 벼락 때문에 사망한 셈이다. 이 가운데 상파울루 주의 사망자가 269명으로 가장 많았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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