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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아시아 전자상거래업체 도약할 듯“…WSJ 전망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아시아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올해도 좋은 실적을 올리면서 세계무대에 뛰어오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내다봤다.

이 신문은 이날 ‘2015년에 지켜볼 8개 업종 추세’ 제목의 기사에서 작년에 뉴욕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에 이어 올해에도 아시아의 전자상거래업체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을 사는 아시아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는 전체 소매판매의 48%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판매 금액은 총 7650억 달러(약 840조70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는 북미와 유럽의 판매금액을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전체 온라인 판매 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에는 50%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온라인 판매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나라로는 인도(45%)와 인도네시아(50%)가 꼽혔다.

이런 전망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미 제2의 알리바바를 찾아 투자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초기 투자자인 손정의(마사요시 손) 소프트뱅크 회장은 인도의 온라인 거래업체인 스냅딜닷컴(Snapdeal.com)에 투자했다고 지난해 밝혔다. 다른 투자자들은 인도의 또 다른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에 투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온라인 소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싱가포르의라자다 그룹은 지난달 새로 2억4900만 달러(약 2736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는데 성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준비를 마쳤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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