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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도시 1위 ‘뉴욕’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뉴욕이 런던을 밀어내고 상업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도시로 다시금 우뚝 섰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국인부동산투자자연합(AFIRE)의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90%가 2015년 미국 내 자산을 유지하거나 좀 더 많이 보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AFIRE의 회원들은 2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투자하기에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나라로 꼽혔고, 독일과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은 미국을 자본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서도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 지목했다. 스페인이 2위를, 영국이 3위를 기록해 상위권을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 가장 좋은 투자처로 손꼽힌 도시는 단연 뉴욕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이 그 뒤를 이었다.

뉴욕의 부동산 붐은 상업 부동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뉴욕 맨하탄의 아파트 시장도 호재를 맞았다. 미국 CNBC 방송은 6일 맨하탄의 아파트 가격이 2014년 172만 달러(한화 약 19억원)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8년 평균 판매가 159만 달러를 기록한 것이 2014년 이전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2014년 마지막 분기 때는 아파트 가격이 174만 달러에 달해 2013년 같은 분기보다 13% 상승한 가격을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판매가 중간값은 한 해 전 같은 분기에 비해 15% 높아진 98만 달러였다.

토마스 아놀드 AFIRE 회장은 “미국은 국제적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는 곳”이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제 상황과 함께 안정적이고 투명한 시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미국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저금리 기조에 따라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최근 수년간 미국 뉴욕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이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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