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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젭 부시, 정치활동위 발족... 부시가(家)의 세번째 대통령 노린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정치활동위원회’(PAC)를 공식 발족하고 2016년 대선 출마를 향한 행보에 나섰다고 폭스 뉴스가 분석했다.

폭스 뉴스는 이날 부시 전 주시의 정치활동위 발족 계획을 전하면서 그가 2016년 대선 출마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정치활동위는 통상적으로 후보를 위해 정치자금을 모으고 세를 확보하는 창구로,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의 사전 단계이다.


부시 전 주지사의 정치활동위는 ‘라잇 투 라이즈’(Right to Rise)로 명명됐다. 이는 유권자들의 일어설 권리, 또는 사회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치 관여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주지사의 한 측근은 ‘라잇 투 라이즈’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성공과 위험감수, 자유 수호, 국가방위 강화, 에너지 혁명, 이민제도 개혁, 교육제도 개선이라고 소개했다.

이 단체는 다음주부터 본거지인 플로리다는 물론 뉴욕과 워싱턴DC 등 주요 도시를 돌며 정치자금 모금에 나설 예정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부시 전 주지사는 지난해 12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출마 의지를 처음 밝혔었다. 이후 고액 강연을 중단하고 각종 영리ㆍ비영리단체의 모든 이사직을 내놓는 등 주변 정리를 마쳤다. 대선 출마에 앞서 논란이 될 만한 소지를 없앤 것으로 해석된다.

미 정치 평론가들은 부시 전 주지사가 사실상 대선 행보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CNN 방송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ORC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전 주지사는 공화당원 유권자들 사이에서 23%의 지지를 얻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13%), 외과의사 벤 카슨(7%),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6%),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6%) 등에 크게 앞서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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