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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해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 에어아시아 QZ8501기 등 대형 항공사고가 잇따르며 항공사들의 안전관리 문제가 관심을 끌고있는 가운데, 올해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호주의 콴타스항공, 에어뉴질랜드 등 10곳이 선정됐다.

항공사 정보업체인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AirlineRatings.com)은 6일(현지시간) 전 세계 449개 항공사 가운데 가장 안전한 주요 항공사와 저가항공사 10곳을 각각 선정했다.

주요 항공사 중에서는 콴타스항공, 에어뉴질랜드, 캐세이패시픽항공, 브리티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에바(EVA)항공, 핀에어,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이 10대 항공사로 꼽혔다.

94년 역사를 자랑하는 콴타스 항공은 안전과 항공기 운항 측면에서 독보적인 1위이며, 세계에서 가장 경험많은 항공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에어라인레이팅스는 소개했다.

특히 호주 항공사들이 항공기 안전에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는 미래항공운항체계 개발, 기체상태를 모니터하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승무원의 임무수행, 글로벌 위성 위치추적 시스템을 이용한 자동 착륙, 초정밀 항법 시스템인 RNP(Required Navigation Performance) 기술 활용을 통한 정확한 기상 대응 등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가장 안전한 10대 저가항공사로는 에어링구스, 알래스카항공, 아이슬란드에어, 제트스타, 제트블루, 쿨룰라(Kulula.com), 모나크항공, 토머스쿡, TUI플라이, 웨스트제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에어라인레이팅스가 매긴 안전점수 7점 중 만점을 획득한 항공사들은 총 149개 항공사였다.

반대로 탑승을 피해야 할 항공사들도 있었다. 3점 이하 항공사들은 50개에 달했으며 1점밖에 얻지 못한 곳도 5곳이었다. 이들은 네팔의 네팔항공과 아그니항공, 타라항공, 아프가니스탄의 캄항공, 카자흐스탄 스카트항공이었다.

에어라인레이팅스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의 감사자료와 정부감사자료, 항공사의 사고기록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긴다.

한편 지난해엔 21건의 주요 항공사고가 발생해 986명의 희생자를 냈다. 전 세계 항공사들은 2700만 회 운항을 통해 33억명의 승객들을 실어날랐다.

50년 전 지금의 5%에 불과한 1억4100만명이 비행기를 이용했고, 87건의 사고로 1597명이 숨진 것과 비교하면 항공기 안전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고율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 에어라인레이팅스의 설명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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