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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당분간 횡보…어닝시즌 때까지 기다려라” 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이번주들어 45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1880대로 주저앉은 코스피 지수가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기대를 모으는 ‘1월효과(연초 주가가 오르는 현상)’도 없는 횡보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7일 “코스피지수가 전날 1900선을 밑돈 것은 유가와 그리스 사태가 빌미가 됐지만, 기본적으로 기업 실적 악화 등 체력이 약해진 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국내 증시가 개선되려면 기초체력 격인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이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부장은 “배당은 정기 주주총회를 전후로 늘어날 것이나 기업 실적 개선 여부는 좀더 확인이 필요하다”며 “증시는 이번 실적 발표 기간에 외국인의 눈에 비친 ‘MSCI 한국 외 아시아’(MSCI ex Korea)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장사의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한 번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 부장은 또 “오는 3∼4월 발표될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추정치가 먼저 하향 조정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근접해 있다”며 “이런 점에서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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