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의 기본 기술, 스노클링 ( 잠수기술3_하강과 상승기술 / 수중기술3_수중유영기술(자세,킥) )
스쿠버다이빙은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법 한데다 동남아 해외여행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레저 스포츠다. 신생 레포츠에 비해 역사도 짧지 않으니 진부한 소재라고 치부할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스쿠버에 빠진 사람의 표현을 빌자면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고 한다. <편집자주>
‘천릿길도 한 걸음 부터!‘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속담이지만 레저 스포츠에서 이 속담처럼 속터지는 말도 없다. 욕심은 앞서는 데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기 때문인데, 스쿠버 다이빙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인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하지 않으면 신세계는 쉽사리 속살을 드러내지 않는다.
물속 스포츠의 첫걸음은 바로 스노클링이다. 우수한 다이버가 되기 위해서는 스쿠버 다이빙의 기본이 되는, 스노클링 기술에 능숙해야 한다.
일단 장비를 사용하기 전 항상 사전에 장비의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난 다음 사용준비를 해야 한다. 마스크는 성에가 끼지 않도록 치약이나, 성에 방지제로 잘 닦아주고 물로 씻어낸다. 스노클은 마스크 왼편의 마스크 스트랩에 부착을 하고 마스크의 끈을 조절하여 자신의 얼굴에 맞춘 다음 오리발(핀)을 준비해 끈을 조절하여 착용 할 준비를 한다
잠수 준비가 끝나고 잠수 계획과 현장 점검이 완료되면 장비를 착용한다. 핀은 최종 입수지점에서 착용하고, 착용 시에는 넘어지지 않도록 짝의 어깨나 고정물체를 잡고 물가에서 다리를 숫자 4모양을 하고 신는다. 핀을 신고 걷기를 해야 할 경우는 뒤로 걷거나, 옆으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하다 땅 위에서 그냥 넘어지는 수가 있다. 마스크는 맨 나중에 착용을 하는데, 먼저 얼굴에 마스크를 놓고 끈을 잡아당겨 머리 뒤로 착용한다
일단 물속에 들어가 오리발을 쓸 때에는 일반적으로 발차기를 자유형킥(flutter)으로 한다. 때론 접영킥과 프로그킥(frog)을 사용하기도 한다. 자유형 킥을 할 때 수면에서는 폭을 30cm내외로 하고, 수중에서는 이보다 폭을 크게 차야 된다. 이 때 무릎을 조금 굽히는 것은 괜찮으나 너무 구부려 가슴 쪽으로 오면 안 된다
다리 근육이 뭉쳤거나 피곤할 때를 대비 다른 킥을 할 수 있도록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중에서 핀을 착용할 때도 육상에서 했던 것처럼 다리를 아라비아 숫자 4모양으로 하도록 연습하자.
스노클로 호흡할 때는 스노클의 관을 통하여 공기가 잘 교환될 수 있도록 깊고 천천히 호흡해야 한다. 특히 스노클링을 할 때는 자세가 수평이 되도록 한다.
스노클 사용이 어느정도 익숙해졌다면 이제는 수면잠수를 시도해보자. 수면 잠수의 핵심 요령은 가능한 몸(다리와 상체)을 물 밖으로 많이 솟구쳐 올리는 것이다. 머리부터 입수하기와 발부터 입수하기를 할 때 요령이 각기 다른데 머리부터 입수할 때에는 수면에서 물구나무를 서는 것처럼 하면서, 다리를 물 밖으로 올려 다리 무게로 밀고 내려 가야 한다.
반대로 발부터 입수할 때에는 선 자세에서 팔과 다리를 이용, 최대한 위로 솟구쳐 그 탄력으로 수중으로 들어가고 수중에서 아래를 보고 입수해야 한다.
다이빙 후 스노클에 물이 잠겨 있거나, 파도에 의해 들어갔을 경우 호흡 전에 다음과 같이 하면 빠르게 스노클 물을 뺄 수 있다. 수면으로 상승하여 폐 속의 공기로 강하게 물을 불어 내도 되고 수면으로 상승할 때 수면에 가까워지면 스노클의 윗부분이 아래에 있을 때 스노클에 공기를 조금 불어 넣으면서 수면으로 나오면 자연스럽게 물이 빠져나간다.
[자료제공: NAUI 정근남CD(코스디렉터)]
서경훈 기자 / campinf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