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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4년간 81조, 삼성 올해 50조 투자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현대차그룹이 6일 4년간 81조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통큰’ 투자로 다른 주요 기업의 투자 계획과 규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 규모는 연평균 20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의 이전 최대 투자액이던 지난해의 14조9000억원보다 35%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우선 삼성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인 50조원 안팎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경기도 평택의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1차로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라인 1기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 라인은 2017년 하반기 완공과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수가 부재 중이거나 부정적 여론에 휩싸인 기업들의 투자 규모도 관심이다. 재계는 SK그룹과 CJ그룹은 총수 사면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롯데그룹은 총수가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에 걸린 제동을 풀기 위한 지렛대 차원으로 상당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SK그룹과 CJ그룹 회장은 영어의 몸이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문제점이 속속 발견되며 곱지 않은 여론에 직면해 있다.

투자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기업도 눈에 띈다. 삼성그룹과 빅딜로 재계 9위로 올라선 한화그룹 역시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등에 대한 인수 자금 마련 등으로 대규모 투자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조선 경기의 침체 속에 적자를 본 뒤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만큼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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