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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백서> 北 미사일 이 정도였나…최대사거리 1만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가 6일 내놓은 ‘2014 국방백서’에서는 남북한의 미사일 전력에서 격차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국방백서는 북한 미사일 능력과 관련, “다섯 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2호의 사거리를 1만㎞로 표기했다. ‘2012국방백서’에는 이 미사일의 사거리를 6700㎞로 명기했는데 2년 만에 3300㎞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스커드(사거리 300∼500㎞), 노동(1300㎞), 무수단(3000㎞이상) 미사일등 100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북한 전역에 작전 배치하고 있다.


스커드 계열의 미사일은 1970년대 중반에, 노동 미사일은 1990년대에, 무수단 미사일은 2000년대 중반에 각각 배치했다.

탄두 중량이 각각 770∼1000㎏, 700㎏인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은 남한 전역과 주일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고폭탄과 화학탄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군은 평가하고 있다.

탄두 중량 650㎏으로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무수단 미사일도 고폭탄과 화학탄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포동-2호는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대기권을 벗어났다가 재진입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군은 설명하고 있다.

반면 우리 군이 보유한 미사일 중 최대 사거리는 1500여㎞로 북한의 대포동-2호 사거리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함대지 순항미사일(해성-2)과 잠대지 순항미사일(해성-3)의 사거리는 1000여㎞이고, 육군미사일사령부 예하 부대에 배치된 현무-3 미사일의 사거리는 1500여㎞에 달한다.

해성-2는 한국형 구축함(KDX-II·4400t급)과 이지스 구축함(7600t급)에 탑재된다. 해성-3은 214급(1800t급) 잠수함에서 발사해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게 된다. 해군 이지스함에는 사거리 148㎞의 SM-2 대공미사일이 탑재돼 있다.

우리 군은 작년 3월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현무-2B)의 시험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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