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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락장서 ‘나홀로 반등’ LG그룹IT株 왜?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대외 악재에 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등 LG그룹 IT주가 드물게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 규모 가전박람회 ‘CES2015’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2시 46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일대비 1200원(3.70%) 오른 3만3600원에 거래중이다.주가가 부진했던 LG전자도 6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전일대비 1500원(2.57%)오른 5만9900원에 거래중이다.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CES201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날아온 스마트폰 신제품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 강화 소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호텔에서 2015년 전략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동차 분야에서 IPS 디스플레이 적용 비중을 높이고 플라스틱 OLED 계기판을 출시하는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또 “8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 생산량을 4배 이상 확대하겠다”며 “LG디스플레이 OLED TV를 올해 60만대, 내년에 150만대 양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0.9배, PER(주가수익비율) 7.9배 수준으로 디스플레이 업황을 감안할 때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최근의 주가 조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LG전자도 ‘CES 2015’에서 5.5인치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2(LG G Flex2)’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LG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2조4041억원과 2조78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 성장, 영업이익률은 3.3%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사업은 가격 경쟁이 완화되면서 전년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본 궤도에 오른 스마트폰 사업은 전반기에 플래그쉽 모델이 출시되며 하반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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