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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회삿돈 수억원 횡령’ 코코엔터 대표 지명수배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경찰이 회삿돈 수억원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김 대표에 대해 지난 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해외로 달아난 김 대표가 귀국할 경우 곧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 작년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김 대표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수사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8일 김 대표에 대해 수년간 회사 공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측이 제출한 증거자료와 계좌내역 등을 토대로 정확한 횡령 규모를 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개그맨 김준호 씨가 공동대표를 맡은 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로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임직원은 30여명, 연기자는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등 40여명이 소속돼 있다.

김 대표의 횡령 사건으로 소속 개그맨들과 매니저들의 출연료와 월급이 밀리면서 이들이 잇따라 계약을 해지, 회사가 큰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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