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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가 깔끔한 이유 ‘그루밍’
[헤럴드경제=손성화 기자]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grooming)’을 한다. 혀, 이빨, 발과 발톱 등 그루밍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고양이는 이를 모두 이용해 스스로 털을 정리한다. 고양이의 혀는 까끌까끌한데 이 혀에 침을 묻혀 핥게 되면 털에 묻은 모래나 끈적거리는 물질이 제거된다. 뒷발톱은 빗 역할을 한다.

또한 ‘고양이 세수’라고 불리는 앞발로 머리를 비비는 동작을 통해 머리 주변 분비샘을 자극해 이 때 분비된 물질을 앞발에 묻혀 다른 부위에 발라 준다. 


고양이가 평상시 그루밍을 하면 털이 빠지게 되는데 그 중 일부는 고양이가 삼킨다. 이렇게 삼킨 털은 서서히 ‘헤어볼’이라는 털뭉치가 되는데 이것이 나중에 장에 축적되어 단단해 질 수 있다. 대부분 며칠 간격으로 작은 털뭉치를 토해내는데 밖으로 나오지 않은 일부 털뭉치가 소화기관을 막아 식욕 저하와 체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수의사가 수술로 헤어볼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shsoh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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