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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람- 보험개발원 김성호 경영기획실장]“보험업계 싱크탱크 역할 최선다할것”
보험산업-소비자 모두 윈윈위해 노력“철저한 DB 분석 등 정책 지원 최선”
보험산업-소비자 모두 윈윈위해 노력
“철저한 DB 분석 등 정책 지원 최선”



“보험산업과 보험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연구가 핵심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보유하고 있는 각종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합리적인 보험료 산출을 통한 보험산업의 건전화를 위한 연구업무에 매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성호<사진> 보험개발원 경영기획실장은 올해 보험개발원의 역할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입사이래 절반가량을 기획업무를 맡아온 자타가 공인하는 기획통이자, 보험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우선 차보험 손해율에 대해 언급했다. 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한 손보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다량의 각종 DB를 철저치 분석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차보험 산업의 경영정상화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3년전 자동차보험 업무를 담당할 때 차보험 담당자들이 매우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로, 차보험 산업이 직면해 있는 상황은 매우 어렵다”며 “차보험 정상화를 위해서는 보험료의 현실화가 중요하다. 그러나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처럼 차보험에 대한 보험료 합리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과다 차수리비 등 보험금 누수현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과다 수리비 예방 등과 같은 갈등의 요인을 철저한 원가 분석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서는 원가 상승 요인을 찾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통계적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표준작업시간 등 정비수가를 둘러싼 정비업계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상호협력을 통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보험개발원이 운용하고 있는 AOS시스템(자동견적시스템)에 대한 정비업계의 불신이 큰 듯 한데, 이는 보험개발원이 보험사들의 유관기관이라는 시각 때문인 듯 하다”면서 “표준작업시간 등 차량 수리비 산출 문제는 무엇보다도 통계에 의한 객관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계의 객관성을 잃게 되면 보험개발원이 존재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갈등의 소지를 해소하기 위해 양측 모두가 끊임없이 협의해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책성보험 개발 등 보험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보험업계는 저금리, 저성장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 등 거시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고령화와 관련 보험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각종 서베이와 통계를 적극 활용해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세월호 사태 등과 같은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해 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도록 관리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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