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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종현, 단색화의 거장…송현숙은 한획의 예술성
갤러리 대표들 선정 이유는
▶조정열 갤러리현대 대표 - 문경원, 전준호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미술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아오고 있는 문경원과 전준호 작가는 실천적인 미술, 스스로에게 반성의 기회가 되는 작업을 하기 위해 2009년부터 협업 작업을 해오고 있다.

2012년 문경원, 전준호 작가는 공동작업으로 한국작가로서는 20년 만에 카셀 도큐멘타에 참여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광주비엔날레 ‘눈(Noon) 예술상’을 수상하고,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올해의 작가상 2012’을 수상하며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 - 하종현

하종현 작가는 1970년대 한국 화단을 이끌었던 단색화 운동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촘촘히 짜인 마대 뒷면에서 두꺼운 안료를 밀어 넣는 ‘접합’ 연작을 통해 추상회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그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한국 현대미술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해 왔다.

최근 그의 작품은 단색화 운동에 대한 재조명에 힘입어,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국제갤러리에서는 당대 한국 사회상을 반영하면서 단색화 운동의 고유한 특성을 핵심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그의 작업을 주목해 선보일 예정이다.

▶우찬규 학고재갤러리 대표 - 송현숙 

송현숙의 회화는 서양 물감인 템페라와 캔버스를 사용한다. 캔버스 위에 한국의 귀얄 붓으로 단숨에 긋는 한 획에 담긴 고요함과 정갈함, 그리고 이를 통해 탄생하는 이성적 제목처럼 작가는 양면적인 요소를 조화시킨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붓질과 형상, 색감으로 ‘그리움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한 획을 단숨에 긋는 작업’은 순간에 온몸을 다한 결과인 동시에 절제된 정신활동이다. 작가의 한 획은 고요함 속에 서예의 필력이 보여주는 에너지를 포함한다.

정리=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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