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담배값 인상을 앞두고 하락세를 나타냈던 KT&G 주가가 올해들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하락했던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T&G의 주가는 5일 오전 9시40분 전거래일보다 600원(0.77%) 오른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새해 첫 거래에서도 2.76% 오른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KT&G에 대해 현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직전 ‘보유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김은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담배의 10%대 평균판매단가(ASP) 인상률로는 올해 감익을 피하기 쉽지 않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4%, 19.5% 감소한 3조8730억원, 95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실적 추정치에 큰 변화는 없으나 타사 대비 낮은 목표주가 기준으로도 상승여력이 27.9% 발생, 주가하락 과도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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