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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맞이도 성별차이가 있다? 男은 집단장, 女는 몸단장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새해맞이에도 남녀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 가구 등을 구매하며 집단장에 나서는 남성과는 대조적으로 여성들은 화장품, 헤어용품 등 몸단장을 위해 연초부터 지갑을 여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새해 첫날(1월1일) 구매한 제품을 남녀고객으로 구분해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남성고객 구매 품목 중 조명/인테리어 관련 품목이 전년대비 15% 증가했고, 가구 및 집단장을 위한 DIY 관련 품목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고객의 조명/인테리어 관련 품목 구매량은 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가구와 DIY 상품은 전년(1%)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적은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장식소품도 남성고객의 구매량이 4배 이상(377%) 증가했다. 바닥재 관련 제품은 2배(116%) 늘었고, 현관이나 창틀 등 칠이 벗겨진 곳을 보완할 수 있는 페인트도 124% 증가했다. 가구 중에는 일반 수납장 (171%)과 책상(62%)의 남성 구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남성들이 인테리어 관련 용품을 사며 새해맞이를 하는 동안 바디용품이나 화장품 등 자신을 가꾸는 품목에서는 여성고객의 구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바디/헤어용품 여성 구매량은 전체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화장품도 전년대비 2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품목을 보면 바디/헤어용품 중에서는 트리트먼트(326%), 립케어(124%)가, 화장품에서는 바디케어/슬리밍(208%)과 로드샵브랜드(180%)의 증가폭이 컸다. 반면 남성의 경우 화장품(0%)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으며, 바디/헤어 관련 제품은 오히려 소폭 감소(-16%) 했다.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새해 첫날 고객들이 많이 구매한 상품을 조사한 결과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집이나 몸을 단장하는 용품들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는데 남성의 경우는 집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인테리어 관련 제품에 관심을 갖는 반면, 여성들은 자신을 꾸밀 수 있는 상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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