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수출시장 환율불안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SUV 시장 성장세에 따른 내수판매 확대에 힘입어 2년 연속 14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이다. 그러나 전년 대비로는 3.2% 감소했다.
국내시장에선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7% 이상 증가한 6만9036대를 판매해 5년 연속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05년(7만3543대) 이후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란도 스포츠’와 ‘뉴 코란도 C’가 각각 20.7%, 13.1% 증가했으며, 최근 3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통해 판매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루블화 폭락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주력시장의 물량감소로 이어져 중국 및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선 다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중국 및 유럽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93.4%, 29.9%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출 감소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내수 8261대, 수출 4719대(CKD 포함) 등 총 1만2980대를 판매해 지난 5월 이후 8개월 만에 1만2000대를 회복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지난 2005년 12월(9544대) 이후 월간 최대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에서 신차 출시 없이 개선모델만으로 5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달성한 것은 큰 성과”라면서 “신차 ‘티볼리’ 출시를 통해 국내외 SUV 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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